대규모 프로젝트를 조직적으로 관리하는 예

개인 프로젝트가 아닌, 여럿이서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branch니 trunk니 하는 개념을 써야 할때가 있다.

제품 출시일에 맞추어서 안정된 버젼을 내놓으면서, 새로운 기능을 넣어야 할때, 그 기능을 테스트하지 않거나 테스트를 충분히 하지 않고, 고객의 요구때문에 그냥 최종 버젼으로 넣고, 간단한 테스트를 하고 제품을 출시하기도 한다. 그러다보면 제품 안정성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고, 시간이 가면서 고객들이 점점 제품의 안정성을 문제 삼아 꼬투리를 잡고 부당한 것을 요구할 수가 있다. 즉 제품 품질 관리는 기술적인 범위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업적인 범위의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뭔가 조직적인 프로젝트의 버젼 관리가 필요하게 된다. 현재 새로운 기능을 넣고 통합하는 큰 줄기의 repository (trunk)에서 때때로 분리 되어 나오는, 그래서 실제 출시 제품으로 가는 알파/베타/release 버젼로 가는 별도의 가지가 필요한데, 이를 branch라 한다.

더군다나 여기에 SQA 팀이 확정적으로 “이쯤되면 이제 release하자”라고 하면, 그것을 또 하나의 branch로 만들어 release code branch를 만들 수있다.

즉 하나의 trunk에 여러 branch를 둘 수가 있다.

Mozilla는 그런 식으로 프로젝트 관리를 해왔다.

즉 이렇게 되어 있다.

Nightly (매일마다 빌드되는, 개발중인 코드들)

  • Mozilla Central
  • TraceMonkey
  • Latest Mozilla-<version number>
Release ( 배포가 확정된 것들)

내가 기억하기론 Mozilla Central은 원래 Netscape의 all-in-one (Web browser, email, HTML editor ) 소스코드의 repository였었는데( Sea Monkey라고 불린다. 이 프로젝트는. 근데 요새도 이 all-in-one을 쓰는 사람들이 꽤 있나? 아직도 Sea Monkey를 유지하는 것을 보면), 최근에 좀 다시 재정리가 된 것 같다. 그래서 Firefox의 nightly에는 Mozilla Central과 TraceMonkey가 거의 서로 alias인 것처럼 동일하다.
근데 최근에 여기에 하나 더 추가했다.
바로 Aurora라는 것인데, 그런 이유로는 개발자가 아닌, 소위 Power User들이 Nightly를 다운 받아가면서, “불안정하다”라고 불평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아져서이지 않을까 한다.
즉  이 Aurora는 다음에 위치하고 있다.

  • Mozilla Central
  • TraceMonkey
  • Auroa
  • Latest Mozilla-<version number>
  • <version number>-candidate

Aurora는 Mozilla Central의 최신 기능들을 좀 안정화 시킨 코드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므로 발표가 될 버젼의 베타 버젼들(Latest Mozilla-<version number>)들 보다는 새 기능을 가지고 있고, 안정화는 main trunk인 Mozilla Central보다는 더 되어 있다.

*-candiate는 발표 직전의 것들인데, 이것도 사실 다 베타 버젼이다.
참 여기서, Mozilla Central이나 TraceMonkey는 Trunk로 볼 수가 있고 (정말 그 두개가 같은 거라면), 나머지는 branch들이다.
예전엔 Trunk/Branch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했는데, 최근에는 별로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근데 여기에 좀더 복잡한 면이 있다. 베타 버젼인 Latest Mozilla branch는 1.9.1, 1.9.2 , 2.0 등이 있다. 항상 동시대에 두세개의 버젼에 대한 branch가 있는데, 하나는 이미 발표되고 공식 릴리즈로 봐도 이전 버젼이지만, patch등이 이루어지는 경우, 그리고 현재 릴리즈된 것의 버그 픽스등이 들어 있는 경우, 그리고, 그 다음 버젼의 것등이다.

그러므로, 이 자체가 어떤 면에서는 저 aurora가 가질 특성을 이미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 최종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미 다음 버젼에 대한 latest-mozilla-*가 배포된 버젼의 것에 없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충분히 일반 사용자가 사용 못하는 새 기능을 가졌다고 할 수있다. )
가만히 보면, 이것은 베타에 베타 기능들이 겹겹히 되어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분명히 개발의 목적에 의해서 분류가 되었었다.
이를테면 all-in-one suite가 있고, Firefox나 Thunderbird가 나올 때, main branch(trunk)에서는 새 기능이나 프로그램 구조 자체를 확 뜯어 고치는 작업이 이루어졌듯이, Firefox로 넘어와서 그 자체의 trunk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다. 이를테면 기존의 UI 모델에서 XML에 기반한 XUL의 모델로 바꿨다던가, Firefox 3에서 4로 넘어갈때, 그리고 예전에 cache 문제가 memory leak 문제랑 결부되어서 아주 해결하기 힘들었었을때, 아예 기본 구조를 뜯어 고쳤을때, trunk에서 그런 작업이 이루어지면서, 그 파생 branch에서는 기존 구조 유지하면서 새 기능을 넣었었다. 그러다가 trunk에서 작업이 완료내지는 많이 안정화 되면 branch로 그것을 전이 시켰었다.
이런 측면은 분명 개발의 목적을 충족시키는 것이었는데, aurora같은 경우는 별로 개발하고 관련없어 보인다. 이미 새 기능의 안정화는 latest-mozilla-<version> branch에서 해 오던 기능이다.

아무튼… 이렇게 겹겹이 해 놓은 것을, 서로 같에 소스코드 싱크 시키고, 새 구조로 바뀌었을때는 그것을 반영하면서 기존 기능 깨지지 않게 유지시키고 하는 일이 정말 큰 일이다.
내가 봤을때, Open Source로 진행되는 큼지막한 프로젝트들, 예를 들어 OpenCV, OpenSSL, GCC, IBM의 ICU, Mozilla 같은 것들이 다 관리가 잘 되는 훌륭하게 성공한 프로젝트들인데, 특히나 Mozilla는 일반인들에게도 관심이 있고, 엄청난 다운로드 수를 자랑하고 있어서 (그만큼 노출이 되었다는 소리) 특히나 이런 버젼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소스 코드 싱크를 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이지 놀라운 일이다.
( 이것을 최근의 WebKit과 비교해 보자. 요새 WebKit2의 소스코드가 슬슬 WebKit에 묻어나오는지, 어떤 날의 빌드는 아예 수행자체가 안되는 경우가 왕왕있다. WebKit은 Mozilla처럼 복잡한 source branch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WebKit의 그것이 나쁘다는 소리는 아니다. WebKit은 Mozilla에 비해선 철저히 개발의 목적에 맞추어서 관리되고 있는 모양새다. 아무튼 이렇게 가끔은 수행이 안될 정도로 깨지는 것도 있는게, 개발자인 내가 보기엔 더 자연스럽다. 그런데 Mozilla의 것은 아주 아주 가끔 그런적도 있었지만, 대개 그런게 없다. 이렇게 다양한 층으로 관리를 하니까 그런거다. 하지만 대신 복잡한 소스 싱크의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
도대체 누가 이런 소스 싱크 관리를 할까?
Mozilla Foundation을 보면, 개발자들도 있다. 그 사람들은 상주하는 사람들 같은데, 그들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Mozilla가 최근 채택한 소스 repository관리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싶으면 여기를 참조하시라.
Mozilla Release Process
두 문서가 링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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