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화/통신의 수단이 필요합니다.

요새 한국 신문들을 보면, Twitter나 Facebook의 인기로 email은 죽었다느니, 나이든 사람만 쓴다느니 한다. 난 절대 그렇지 않다고 본다. email은 여전히 제일 강력한, 그리고 심각한 통신의 수단이다. email은 원하지 않는 것은 지울수있고, 보낸 사람이나, 제목 그리고 기타 등등의 조건으로 분류해 놓을 수있다. 일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메모의 수단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스턴트 메시지들은 묘하다. Twitter나 Facebook의 인기로 제일 심각하게 타격받은게 바로 이 인스턴트 메신저들이다. Adium은 최신 버젼이 언제 나왔는지, ICQ도 업데이트가 되기는 하는데 과연 누가 관심을 갖나 싶고, MSN도 그렇다. MS도 그다지 MSN 메신저에 관심이 없는거 같다. Apple도 iChat에 대해서 좀 그런거 같고, AOL도 AIM에 대해서 그렇다.

하지만 타임라인에 기반한 통신 수단인 Twitter나 Facebook에서 뭔가 부족한 점을 느낀다. 이 부족한 점은, 이 두 시스템이 그냥 “싸지르는” 일방적인 대화?엔 성공적일지 모르나 여러 사람간에 대화를 하기에 치명적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우선 타임라인이 지나가면, 일전에 나눈 대화중 나중에 써야 할 정보가 담겨있다면, 그것을 찾기가 어려워진다.
그리고 상대방과 어떤 주제로 대화를 할때, 140자에 국한이 되고, 항상 @name으로 멘션을 해 주어야 한다. 여기에 사람들이 가세하면 정말 대화가 힘들어진다.
Twitter란 이름은 정말 잘 지었다. 이건 지지배배.. 그냥 싸지르는 대화지 “소통”이 아니다. Facebook은 Timeline에 메시징도 넣었고, 사진 앨범이나 팬 사이트같은 것도 넣어서 좀 상황이 낫긴 하지만 역시 그 중심은 timeline에 기반한 대화임엔 다름이 없다. 물론 상대의 포스트에 대한 답변은, 부속된 메시지로 나와서 대화를 연속적으로 보기엔 좋다.

아마 지금쯤이면 많은 사람들이 뭔가 IM의 대화에서의 편리함 (email에 비해서 즉각적인 대화가 가능)과 email의 다재다능함 그리고 IRC의 떼거지 대화의 편리함을 아우르는 뭔가를 원할거 같다.

즉 이런 기능을 제공하면 대박일거 같다.

  • IRC같은 그룹 대화, 하지만 사람들이 특정 대화방에 들어갈 필요는 없어야 편하다. Twitter의 follow가 그렇듯이, 어떤 대화방을 구독해 놓으면, 언제든지 그 대화방에서 무슨 말들이 오가는지 열어서 볼 수있다.
  • Twitter같은 불특정 다수에 대한 싸지르기 ( 인터넷 시대의 고성방가?)
  • IM과 같은 대화, 이건 IRC와 같은 것의 특수한 경우 (2 사람간의)로 볼 수있다.

근데 어떤 사람이 먼저 이런 생각을 했다. 생각도 나랑 무척 흡사하다. 이 사람이 해당 시스템을 만들기 시작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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