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fari & Mail vs. Firefox & Thunderbird

Safari와 Mail을 별로 좋아하진 않았었다. 간단한건 좋았지만, Safari는 Firefox의 편한 기능, 이를테면 View Selection Source나 Find-As-You-Type 및 다양한 플러그인들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Firefox의 그런 기능들은 문서를 읽을때, 요점을 빨리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며, HTML 소스를 볼때도 빨리 문제 부분을 파악할 수있게 해 준다.
또한 Search Engine을 쉽게 추가할 수있고, Theme과 각종 Extension을 추가할 수있다는 것은 Firefox와 Thunderbird의 장점이다.
여기에 한가지 더.. Firefox와 Thunderbird는 국제 언어를 다루어야 할때, 다양한 인코딩을 확실하게 제공해주며, 현재 어떤 인코딩 상태인지, 언어 감지, 그리고 사용되는 언어마다 다른 폰트를 정확하게 설정할 수있는 등, 정말로 다른 브라우저들은 따라올 수없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알다시피 MacOS X는 대단히 안정적이다. Windows처럼 시간 지난다고 속도가 느려지거나 Network 부하가 커진다고 말도 안되게 성능이 떨어지진 않는다. 개인적으로 2002년엔가 iMac을 사서 지금까지 딱 3번 다운이 되었는데, 한번은 MS Messenger때문이었고, 두번은 MS Word때문이었다. 그외에는 다운 당한적이 한번도 없었다. 나처럼 심하게 컴을 쓰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을텐데도 말이다.
그런데.. 요새 업그레이드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우선 내 ThinkPad의 액정이 깨졌다는 것과, 내 iMac이 점점 이제 뭘하려해도 속도가 떨어지는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상하게도, 특히 Xcode로 task를 전환하려 하면, 속도가 팍 떨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Firefox와 Thunderbird는 항상 띄워 놓는 편인데, tab을 전환하거나 같은 Firefox의 윈도우간에 전환을 할때, 먹통이 되는 것이다.

그래 그래.. Firefox나 Thunderbird 둘다 memory leak이 있다. 익히 아는 문제다.
하지만 그건 많이 그동안 해결이 되어 왔다. top이나 Activity Monitor를 통해서 봐도, 특별하게 이 두 프로그램이 Safari나 Mail보다 더 많은 메모리와 Virtual memory를 잡아 먹진 않는다.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정도이다.

아무튼.. Firefox나 Thunderbird를 종료하더라도 이 문제가 있다.
음.. 왜 그러지?
근데 요새 컴을 정리하다가.. Firefox와 Thunderbird를 아예 CVS로 받아서 직접 build하느라고 한동안 Safari만 썼다. 아무래도 PPC only로 build를 하면 좀 빠르거나 리소스를 적게 먹지 않을까해서. 적어도 HDD공간 만이라도.. 근데.. 어라.. 며칠 이 상태로 있다보니, 다시 반응이 빨라지면서 Safari의 탭간 전환도 빠르고, 다 빨라진거다. 어라? 이럼 새 컴퓨터 살 필요 없겠는데?
VLC를 이용해서 상상플러스도 보고, 대조영도 보고, 그러면서 웹브라우징도 하고, 컴파일도 걸어 놓는데도 말이다. 다 동시에…
그래서 수상해서, 재 부팅을 하고, Firefox를 전혀 띄우지 않았다. mlnet을 통한 다운로드를 시작하기 전하고, 시작한 후하고도 그다지 차이가 없었다. 물론 다운로드가 심해지면 차이야 생기지. 하지만 저번처럼 그다지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다.
어.. 이거 뭐지?

이거 이거……… Firefox때문이구나..

역시나 Firefox를 띄우서 해보니, 느려졌다. 안되겠다. 다시 Camino로 가자.
어라.. Camino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UI부분이 아니라 Gecko부분과 같이 핵심 부분, 즉 Camino와 Firefox가 공유하는 부분에 결함이 있다는 소리다.
아.. 그래? 그럼 Thunderbird도 볼까?
솔직히 Firefox는 Safari로 바꿔도 Thunderbird는 바꾸기 힘들다. 워낙에 좋기 때문이다.
여러 언어를 다루거나, 메일 소스 볼때, 등등.. 그리고 스팸 메일 처리 등에 있어서..
근데.. 오.. Mail을 다시 쓰게 되니.. 이거 참.. mailbox를 선택할때, 메시지 뜨는게 빠른거다.
메시지 클릭하니 본문이 나오는 것도 빠르고..
바보같이 Mail은 Addressbook을 띄우는 게 없고, 읽어 오는 것만 가능해서 참.. 그런데..
어라.. 이러면 Thunderbird도 문제구나..
그래서 Thunderbird의 Address book을 Mac의 Addressbook으로 옮겨 왔다.
아직까지도 빠르다.

아쉽지만, Firefox와 Thunderbird와는 이제 빠이 빠이 해야할거 같다.
Windows에서는 계속 쓰겠지만.. IE와 Outlook이 워낙 구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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